< 요  약 >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예상되는데, 이는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으로 간주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현대 고령화 사회에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노인에 대한 부양가족의 부담감 및 교육 요구도를 알아보고, 복지서비스 도입 및 정책을 추진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는 치매노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치매노인의 특성에 따른 가족의 부담감은 치매노인의 연령이 높을수록, 수단적 일상생활활동능력이 낮을수록 부담감이 높게 나타났다. 가족의 특성에 따른 부담감은 동거유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치매노인을 부양하는데 있어서의 교육 요구도는 연령, 교육수준, 가족의 총수입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부담감이 높을수록 교육 요구도 또한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규명된 치매노인을 부양하는데 있어서 가족의 요구도를 근거로 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나아가 치매로 인하여 파생되는 문제를 가족의 책임으로 국한시키기보다 사회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여 인구의 고령화로 인하여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치매노인 관리 정책을 추진해야 함을 제언하는 바이다.